북한 김정은 노동장 전원회의 ‘치약’ 때문에 극대노한 사건 (+미사일 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자체 생산된 생필품의 조악한 품질에 언성을 높인 정황이 공개됐다.

1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1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를 정리하는 기사 ‘인민을 어떻게 받들어야 하는가를 다시금 새겨준 의의 깊은 회의’에서 뒷얘기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에게 지금 주민들이 쓰고 있는 소비품들을 그대로 사 오라고 지시했다.

회의 당일 김위원장은 간부들이 가져온 소비품을 손에 들고 나왔는데 아이들의 허리띠부터 가정에서 쓰는 치약까지 시중에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제품이었다.

신문은 “혹독한 시련 속에 그런 소비품이라도 보장되면 다행이라고 여긴 일꾼들은 없었던가”라며 제품 품질이 상당히 허접함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제품 하나를 들어 보여주며 “소비품의 질은 어떠하든 생산량에만 치중 하는 것은 인민들에 대한 그릇된 관점과 당 정책 집행에 대한 요령주의적 태도로서 당과 인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격해 했고 참석자들은 고개를 숙이고 자책감에 휩싸였다”며 긴장감이 감돌았던 회의장 분위기를 드러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 서해 상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었다.

합참은 10시간 뒤에서야 이 사실을 공개했다. 재래식 방사포 발사는 유엔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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