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 골프장 대표 탈의실 CCTV 사태 (+대표 책상)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에 있는 한 골프장 탈의실에 설치된 CCTV가 발견됐다. CCTV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한 모니터는 대표실에 있었다.

지난 15일 SBS뉴스는 해당 골프장 탈의실에서 CCTV가 발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최근 아버지와 서울 근교에 있는 골프장을 찾았다가 탈의실 천장에 붙어 있는 CCTV를 발견했다.

촬영본 확인을 요청하자 골프장 측에서는 CCTV에 완전히 다 찍힌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반응만 내놨다. 결국 풀 영상을 다 보고 난 뒤 A씨는 수치스러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는 골프장 대표 사무실 책상에 있었다. A씨 항의로 골프장 대표는 “CCTV는 바로 철거했고 , 녹화 영상은 포맷했다”며 사과했다.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여자 탈의실에서도 비슷한 촬영 각도의 CCTV가 설치돼 있던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CCTV와 대표 이사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어떤 목적으로 CCTV를 설치했고 녹화 영상이 따로 저장됐거나 유포되지 않았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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