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공공도서관’ 40대 가위 부림 난동 사건 (+CCTV)

2022년 June 17일   admin_pok 에디터

전라남도 고흥의 한 공공도서관에서 40대 남성이 직원에게 가위를 휘두르고 폭행을 한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JTBC 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4일 오후 5시반쯤 전남 고흥의 공공도서관에서 발생했다.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피의자 A씨는 모자를 쓴 채 도서관으로 들어왔다. 안내 책상 안쪽으로 다가가더니 가위를 집어 들고 앉아있던 직원 B씨를 향해 마구 휘둘렀다.

놀란 B씨가 안간힘을 다해 막아보려 했으나 A씨는 B씨를 바닥으로 넘어뜨린 뒤 주먹을 휘둘렀다.

B씨 옆에 있던 직원이 다른 직원들에 알리고 도서관 밖에 있던 직원들까지 현장으로 달려와 A씨를 말렸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 B씨는 손을 10cm 정도 베이고 등과 허리도 다치는 등 상해를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내가 일하는 공간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충격이기도 하고 내가 앞으로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A씨는 한 달 반 전쯤 B씨와 가벼운 말다툼을 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책을 정리하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서관 측은 비상벨을 설치하고 안내책상을 폐쇄형으로 만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