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없는 오토바이 한 대에 10대 청소년 4명이 타고 경부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MBC ‘뉴스테스크’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상남도 양산시 경부고속도로에 오토바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배기량 125CC의 작은 오토바이에 4명이나 타고 있다는 신고 내용이었다.
신고자가 제공한 영상에는 오토바이 운전자만 헬멧을 쓰고 나머지 3명은 보호장구 없이 위험한 질주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경찰차 사이렌 소리에도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사고를 우려한 신고자는 오토바이 앞에서 속도를 줄여 길을 막았다.
결국 오토바이는 30km 넘게 달려 서울주 분기점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붙잡힌 10대 청소년 모두 울산에 사는 16살 학생들이었다.
붙잡힌 학생들은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길을 잘못 들어 고속도로로 진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고속도로 통행금지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심지어 번호판도 없어 오토바이의 도난 여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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