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60대 남성이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청한 버스기사를 주먹과 우산으로 마구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성 가해자 A씨는 전날 오후 8시 25분쯤 양천구 신정동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에 탑승했다가 버스기사 B씨(55)가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그러자 A씨는 갑자기 운전석으로 달려들어 욕설을 하고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뒤 우산으로 어깨 부위를 찔렀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40분쯤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해 A씨를 현행법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 상태에서 이런 범행을 저질렀으며 현재는 귀가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내부 및 길에 있는 CCTV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폭행이 이뤄질 당시 버스가 주행 중이었는지 정차 상태였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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