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23세 직장인 여성 김가을씨가 머리를 하러 갔다가 실종돼 일주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서울 강서경찰서 실종수사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김가을(24)씨가 실종돼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김씨 친언니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7일 직장에서 퇴근한 뒤 미용실에 다녀온다고 했다. 김씨가 실종 전 방문한 미용실은 강남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씨는 미용실을 다녀온 뒤 자신의 SNS에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 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고 인증샷을 올렸다.
이날 오후 9시 30분 이후부터 친언니가 보낸 연락에 답이 없었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김씨의 친언니는 실종 당일 이상한 일이 있었다고 알렸는데 김씨의 실종 날(6월 27일) 밤 11시쯤 김씨의 신고로 강서구 자택에 구급차가 도착한 것이었다.
김씨의 친언니는 “동생이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를 했다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급대는 김씨의 친언니 상태가 괜찮은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김씨는 키 163cm에 마른 체형이고 짧은 머리에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 또 실종 당시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으며 레인부츠를 신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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