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선거 유세에 나선 아베 전 총리가 산탄총을 맞고 심정지가 온 가운데, 사실상 아베가 사망했다는 이야기까지 쏟아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4일 오전 11시 42분께 나라시에서 진행된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을 하고 있었다.
현장에는 아베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경찰 인력이 있었고, 수 많은 취재진이 있었다.
그 가운데 연설 중인 아베 전 총리 뒤에서 산탄총을 든 40대 남성이 다가와 총격을 가했고, 아베 전 총리는 그 자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총을 쏜 것으로 보이는 40대 용의자는 그 자리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즉시 아베 전 총리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이송되는 사진이 공개되며 사실상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아베 총리는 얼굴이 천으로 덮여있었고, 그를 이송하던 구급대원들은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마치 시신을 옮기는 듯한 느낌이었다.
현장에 있던 매체 에디터는 “아베 전 총리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총성이 들렸고, 가슴에 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위터에는 당시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들이 다수 올라왔다. 검은색 양복을 입은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한 곳에 모여 있다. 이들 사이로 힘없이 축 처진 남성의 다리가 보인다. 아베 전 총리로 추정된다. 경호원 네다섯명은 긴급히 쓰러진 남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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