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집권 당시 2019년 11월 7일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어민 2명의 귀순을 거부했다.
북한 어민 2명은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포승줄로 묶이고 안대로 눈을 가린 채 판문점으로 이송된 후 북송됐다.
지난 9일 월간조선은 문 정부가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어민 2명을 북송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인권운동가로 관련 정보가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은 행복한통일로,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가 북한 내부 소식통에게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전해졌다.
매체는 도 대표에게 “문 정권이 북한으로 돌려보낸 2명의 청년은 동료 선원을 죽인 어민이 아니라 원산 갈마지구 돌격대 소속 노동자”라는 증언을 전해 받았다.
앞서 문 정부는 이 2명이 동료 어민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내부 소식통이 전한 소식과 다른 내용이었다.
도 대표는 매체에 “강원도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 완공을 위해 돌격대가 구성됐다”며 “이 2명은 돌격대 소속으로 무자비한 노동에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김정은을 비판하는 격문을 내걸었는데 발각돼 탈북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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