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짜잔형으로 활약했던 방송인 최동균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짜잔형 최동균이 등장했다.
EBS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2대 짜잔형으로 활약을 펼쳤던 최동균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활동하다가 돌연 하차했다.
이날 최동균은 당시 갑작스럽게 하차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제가 여름에 한 대학에서 공연할 때였다. 뿡뿡이 스태프 중에 한 분이 전화가 와서 짜잔형 바뀌었냐라고 묻더라. 에이, 무슨 소리냐했더니 다른 짜잔형이랑 있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짜잔형으로 인사할 수 있는 공식적인 시간과 공간은 여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방송에서도 갑자기 바뀌니 인사할 시간도 없고. (대학 공연장에서) 짜잔형으로서 마지막 모습일 거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렸다”라고 말했다.
최동균은 “제가 원래 연에디터다. 그렇다고 뿡뿡이 쪽이 페이가 세지 않다”라며 수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연봉으로 따지만 1500만 원이 안 된다. 뿡뿡이 2~3년 차일 때 기획사에서 드라마 출연 제의를 했다. 그런데 뿡뿡이 스케줄과 조정이 안돼 뿡뿡이를 택했다”라며 당시 프로그램에 대한 남달랐던 애정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거의 5~6년 동안 다른 프로그램 (출연도) 안 할 생각으로 일했다”라며 “그런데 하루 아침에 통보도 없이 짤렸다”라고 했다.
최동균은 “잘리고 나서 1년 동안 집 밖을 안 나갔다”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술을 끊었지만 (당시) 집에 와서 술을 먹어야 잠이 왔다. 매일 혼자 소주 세 병씩을 마셨다. 그게 생활이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최동균은 “친구들, 많이 컸나요? 세상이 좀 어렵다. 짜잔형도 되게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이렇게 카메라 앞에서 친구들 보고 웃는다. 다른 생각 말고 항상 웃으시라. 웃으면 복이 찾아온다고 했으니 항상 웃는 거 잊지 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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