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여대생 추락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신상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가해자의 친구라고 밝힌 인물이 쓴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지난 15일 인하대 사건의 피의자인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인하대 캠퍼스 내에 있는 한 건물에서 사망한 여성 B 씨를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15일 새벽 3시 50분께 건물 1층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B 씨는 발견 당시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는데, B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바지와 화장품이 사건 현장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걸리는 학교 밖에서 발견됐다. 소지품 발견자는 “검정색 여자 바지였는데 ‘누가 바지를 놓고 가겠나, 버렸겠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가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고 증거인멸 시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나온 후 각종 포털사이트,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 씨와 관련한 신상 정보가 퍼지고 있다.
해당 루머에 따르면 A 씨는 광주광역시 출신의 2002년생 2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A 씨의 출신 학교들까지 공개됐다.
아울러 A 씨의 과거 사진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A 씨와 학교를 같이 다녔던 친구가 등장해 A 씨와 관련한 발언을 했다.
A 씨와 학교를 같이 다녔다고 밝힌 친구는 “A는 배려심이 많고, 정의심이 강했던 사람이다”라면서 “파리 한 마리도 못 죽였던 친구였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한 A 씨는 초등학교 시절 착한어린이상을 받거나, 대학 시절에서 임원으로 활동한 것까지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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