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친구들이 모이는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예상치도 못한 임신을 한 여성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과거 네이버 지식인에는 남자동창과 하룻밤을 보내고 아이가 생긴 유부녀 A 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와 논란을 낳았다.
당시 A 씨는 “전업주부로 살고 있고, 3살 먹은 아이가 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졸업 후 정말 오랜만에 동창회를 한다고 해 참석한 A 씨는 기분 좋은 마음에 평소보다 술을 더 많이 마셨다.
거의 정신을 잃을 때까지 술을 마신 A 씨는 그대로 기억이 끊겼고, 정신을 차려보니 숙박 업소에 남자 동창과 잠을 자고 있었다.
A 씨는 “너무 놀라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는데, 남자가 아무렇지 않게 ‘너가 원했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A 씨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신 탓에 기억이 나지 않았다.
A 씨와 잠을 잔 동창은 “네가 외롭다며 자꾸 나한테 기댔다. 모텔을 가자고 했다”고 주장했다고.
그러면서 “피임을 다 했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했지만 집에 가는 도중 정액이 흘러나온 느낌을 받은 A 씨는 계속 남자 동창에게 따졌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산부인과로 가서 약을 먹은 A 씨는 다시 동창에게 연락을 해 “성폭행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남자 동창은 “요즘 말이 많아서 네가 나한테 기대면서 한 말 녹음을 다 해놨다”라고 말했다.
한 달이 지나자 최악의 상황이 오고 말았다. 생리를 하지 않아 임신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고, 두 줄이 나온 것.
A 씨는 “그 남자애 아이인 것이 확실하다. 남편이나 주위 사람한테는 아직 말을 안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남자 고소하는 것이 가능하느냐”고 말하며 “뱃 속 아이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남편 아이일 가능성도 완전 배제는 못하는 것이 동창회 며칠 전에 남편하고도 몇 번 잤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 아이인지 모르겠다. 함부로 아이를 지우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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