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블라인드 간호사 사망 사건 유출된 심각한 내부 상황 (+폭로)

2022년 August 3일   admin_pok 에디터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일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수술할 의사가 없어 원내에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의료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 “병원 고위 인사라면 달랐을 것”이란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당시 아산병원에선 대부분의 의사들이 학회에 참석한 상태여서 당직자를 제외하고는 수술 인력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아산병원에서 근무 중인 한 직원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세계 50위 안에 든다고 자랑하는 병원이 응급수술 하나 못해서 환자를 사망하게 했다”며 “인증평가 항목 중 하나인 직원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해 아무리 달달 외우고 있으면 뭐 하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병원 응급실에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날 당직자는 어떻게 했는지, 응급실 입원 후 전원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꼭 사실을 밝혀 달라”고 했다.

또 서울대병원 직원은 “환자 받은 저희로서 처음 있는 일이어서 당황스러웠다”며 “아산에서 대체 뭘 어떻게 한 거냐”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의사였으면 어떻게든 수술을 강행했을 것” “피땀 노력으로 일해봤자 간호사는 병원에서 소모품 취급일 뿐” “회사가 병원이라 아파도 출근해서 아프다고 하더라. 말이 안 나온다” 등 불만 담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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