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문신을 한 남성이 칼로 자신의 배를 그으며 편의점 점주를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편의점 점주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하자 거부하면서 흉기로 가슴과 복부 등을 자해하며 “물건을 팔라”며 점주를 10여분간 협박했다.
당시 점주 B씨는 가해자 A씨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매장을 활보하며 물건을 구매하려고 하자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거부하며 맥주병을 깨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며 B씨를 마구 협박했다. 자해를 한 A씨 몸에서는 많은 양의 피가 흘렀다.
또 A씨가 맥주병을 깨고 자해 난동을 부리는 동안 일부 시민들이 편의점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점주가 나이도 어려보이는데 공손하게 대하지 않아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점주 B씨는 채널A 인터뷰에서 최근 가해 남성이 사과를 위해 갑작스럽게 편의점으로 찾아왔다며 “얼굴을 보자마자 112 눌러서 ‘살려달라’고, ‘빨리 와 달라’고 했다”며 “정말 나쁜 마음을 가지고 왔으면 저는 어떻게 됐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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