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뒤 영상을 찍어 퍼트린 ‘광주 여중생 집단 학폭’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들이 사건 전 폭행을 ‘예고’한 사실이 밝혀졌다.
가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학생이 “(가해자 중 하나가) 성매매를 알선한다”고 소문낸 것에 분노해 이같은 폭력을 행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가해 학생들이 SNS를 통해 폭행 전 친구들에게 ‘예고’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가해자들은 SNS 메시지를 이용해 “피해자 A양과 맞짱 뜰 건데 구경할 사람들 xx로 모여라”라고 모집한 뒤 일방적으로 A양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다.
또 이들은 피해자의 콧등과 신체 곳곳에 여러 개의 ‘담배빵’을 놓기도 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에게 특수 폭행과 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또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 등을 통해 실제로 ‘성매매 알선’ 사실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부분도 별건으로 수사할 예정이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