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우에 등장한 ‘신림동 펠프스’ 역대급 행동 (+현장 상황, 반응)

2022년 August 9일   admin_pok 에디터

중부지방에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서울 신림동 일대 침수된 도로에서 수영을 하는 한 시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림동 펠프스라는 제목의 6초 영상이 공유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성은 빨간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한 채 흙탕물에서 연신 발장구를 치며 자유형을 하고 있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려 섞인 반응을 보냈다.

이들은 “웃기긴 한데 감전될까봐 걱정이다”, “100% 피부병 걸린다”, “역대급 재난 상황인데 저러고 싶을까”, “저러다 죽으면 어쩌려고 그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앞에는 침수된 차량 위에 올라가 몸을 피하고 있는 남성의 사진도 공개됐다.

해당 장면은 서초동 현자라고 불리며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막대한 인명피해 등이 발생한 재난 상황인 만큼 지나친 풍자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앙자낸안전대책본부는 9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내린 폭우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한편 비는 10일까지 최대 300mm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강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 저지대 침수,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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