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군면제 ‘여론조사’ 논란에 종지부 찍은 국방부장관의 한마디

2022년 September 2일   admin_pok 에디터

국방부 방탄소년단(BTS) 병역 문제 여론 조사에 청문회 답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 여론 조사와 관련해 “거기에 따라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 정책질의에서 BTS 병역 특례 여론조사에 대한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 질의에 “국민의 뜻이 어떤지 보겠다는 취지였다”며 이같이 답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은 지난달 31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BTS가 군대에 가야 하는지 국민 의견을 물어보는 여론 조사를 제안했다.

이 장관은 이에 관련 여론조사 검토를 이미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이 장관의 예결위 답변 후 국방부는 이날 오후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국방부는 BTS 병역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BTS 병역문제와 관련하여 국방부가 마치 여론조사로 정책결정을 하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바, 이같이 국방부의 입장을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는 여론조사 결과 만으로 BTS 병역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국회에서 의사 결정을 위해 여론조사 방안이 제기된 후 이틀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의 여론조사 제안에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답했다.

현재 이 같은 국방위원회의 선택에 누리꾼들의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본 내용을 다룬 기사의 댓글에는 “온 국민이 가는 군대인데 논란이 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유승준이 이 글을 싫어합니다”,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무조건 이행해야 하는 것이다” 등 특례를 부정하는 댓글이 있었다.

그러나 이와 대조되게 “방탄소년단을 군대에 보내면 국가적으로 크나 큰 손실”, “엄청난 액수의 외화를 버는 것도 어떻게 보면 국방의 의무” 등 이를 옹호하는 이도 있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