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IMF 사태’급 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에 정부가 내놓은 황당한 대책

  						  
 								 

한국 금융 위기 불러온 ‘레고랜드 사태’, 정부 50조 푼다

레고랜드발 한국 금융 위기 대기업까지 부도 위기 상황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리조트

‘레고랜드 사태’는 최근 강원도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발행한 205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지급보증 철회 의사를 밝혔다가 채권시장이 빠르게 경색되는 등 금융 시장에 공포가 커진 것을 말한다.

이에 정부는 23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채권시장안정펀드를 동원해 회사채, 기업어음 매입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또 채권시장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해 50조 이상을 투입할 것과 모든 지자체의 채무지급보증을 확약했다.

여야는 이날 채권시장 자금경색 상황을 불러온 ‘레고랜드 사태’ 원인으로 각각 더불어민주당 출신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현 강원도지사를 지목하며 책임을 물었다.

레고랜드 사태에 대기업까지 부도 위기

정부 레고랜드 사태에 50조 푼다
윤석열 대통령 레고랜드 사태 관련 출근길 발언

대통령실은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각종 대내외 불안정성과 변동성을 시시각각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자본시장과 금융시장의 여러 변동성과 불안정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 대해 이미 기존에 대책들이 나왔지만 시장에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오늘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안다”며 “발표된 대책들을 참고해달라”고 했다.

김진태 강원지사 결국 “레고랜드 빛 강원도가 갚겠다” 발언

김진태 현 강원도지사 강원도가 레고랜드 빛 다 갚겠다고 선언
김진태 현 강원도지사

앞서 지난달 28일 김진태 강원지사는 에디터회견을 통해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빌린 2천 50억원을 대신 갚는 사태를 방지하고자 공사에 대해 회생 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가 투자기관과 채권시장 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자 지난 6일 “보증 채무는 계약대로 이행하겠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강원도는 새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자체 예산으로 2050억원을 전액 충당할 계획이다. 이미 한차례 보증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인 만큼 채권을 발행해도 시장에서 소화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강원도의 재정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는 점. 올해 강원도 본예산은 7조 1161억원 규모인데 인건비, 복지비 등을 뺀 실제 가용재원을 훨씬 적다. 2050억원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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