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람보르기니가 과속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따끈따끈한 시화호 람보르기니 사고’라는 제목으로 26일 개드립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이날 밤 시화방조제에서 람보르기니 우라칸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화방조제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간척 지대와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대부도를 잇는 방조제다.
과속으로 산산조각난 3억짜리 우라칸… 전손 우려
사고 후 파손된 람보르기니 우라칸
게시물 속 블랙박스 영상엔 람보르기니 우라칸이 과속으로 달리다 가드레일을 충돌하고 멈추는 장면이 담겼다.
함께 첨부된 사진엔 범퍼 부위를 포함해 앞 부분이 크게 파손된 우라칸의 모습이 찍혔다. 영상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우라칸이 전손됐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보통 차는 모노코크 구조라고 알지? 쇠로 껍데기를 만들어놔서 그게 뼈대 역할을 해주는 건데 저런 차는 경량화를 위해 최소한의 강성만 보장하도록 카본파이버를 쓰지. 금속은 틀어질 여지가 있기라도 하지 저런 소재는 그냥 바삭 부러져서 수리도 못할 거야. 사고 난 거 고쳐보겠다고 카본 모노코크 바디 살 바에 폐차하는 거지”라고 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비싸기로 유명한 슈퍼카다. 기본형이 3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시화방조제 오토바이 사망 사고 재조명…
시화방조제 오토바이 사망사고 당시 빠르게 뒤따라오던 오토바이 모습
2019년 7월 시화방조제 대부도 방면 편도 2차로에서는 진로를 변경하던 승용차에 뒤따라 과속으로 달려오던 오토바이가 들이받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오토바이 사망 사고의 끔찍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됐다.
당시 관할 경찰에 따르면 승용차는 1차로에서 2차로로 진로 변경을 하고 있었고, 2차로에서 과속으로 뒤따라오던 오토바이가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이모씨(39)가 현장에서 숨졌다.
또 공개된 해당 블랙박스 영상에는 당시 사고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추돌 직후 차량 운전자의 비명과 함께 공중에 뜬 오토바이는 방조제 쪽으로 떨어졌고 오토바이 운전자 이씨는 난간 앞쪽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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