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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관련 공무원 6명 피의자 신분 입건

156명 사망, 197명 부상 대참사가 일어난 이태원 압사 사고가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사고 전 수많은 시민들이 압사를 걱정하며 경찰과 소방에 도움을 요청한 사실도 밝혀지며 그 책임을 져야 할 인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
7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류미진 총경 등 6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특수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피의자로 입건된 6명 중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어 국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특수본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들어갔다.
특수본은 최 서장이 참사 발생 당시 경찰과 공동 대응 요청을 주고받고 현장 출동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대처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 서장에게 19 신고 처리와 경찰 공동 대응 요청과 관련 대응을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들, 손 벌벌 떨며 브리핑한 최 서장 입건 소식에 이의 제기

그러나 최 서장의 입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KBS가 보도한 이태원 참사 브리핑 영상에서 최 서장은 침착한 목소리로 브리핑하면서도 손을 덜덜 떨며 긴장한 모습을 보여 많은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최 서장이 마이크를 쥔 손을 벌벌 떨며 브리핑을 하는 모습이 짧은 영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져 많은 이들이 슬퍼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구보다 참사에 죄책감을 갖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 애쓴 최 서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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