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전쟁 당시 침몰하는 잠수함에서 탈출한 신박한 방법들

  						  
 								 

잠수함이 어뢰를 맞든 기뢰에 맞든 아니면 고장이 나서 침몰하면 승조원들은 당연히 탈출을 해야 된다.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2차 대전 중 독일에서 살던 한 군인은 유보트 승조원들이 유명해지자 유보트 승조원으로 지원해서 합격했다. 그렇게 전쟁해군 잠수함학교에 입교하게 되는데 거기선 어뢰 조작법이랑 무선통신기 조작법을 배웠다.

물론 침몰하는 유보트에서 탈출하는 방법도 배우는 데 그땐 드래거 기구라는 걸 사용해서 탈출한다.

위 같이 생긴 물건들인데 사용법은 입에 물고 옆에 밸브를 돌리면 산소하고 이산화탄소 기체가 합쳐지면서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내보내게 된다.

유보트 승조원들은 이걸 착용하고 보통 취사실에 위치한 탈출용 해치를 열고 탈출한다. 그러나 침몰 중엔 밖이랑 유보트 내부의 수압이 달라서 해치가 안 열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침을 위해 사용되는 침수밸브를 열고 열어서 탈출해야 하는데 유보트의 배터리는 염수와 접촉 시 치명적인 염소가스를 내뿜게 된다.

1945년 U-1199가 침몰하던 중 딱 한 명의 승조원이 드래거를 사용해서 73m 수심에서 탈출했던 사례도 있다.

1942년에는 U-512가 침몰하던 중 탈출을 위해 침수밸브를 열자마자 이미 장비하고 있던 승조원 3명을 빼곤 전부 가스중독으로 사망했다. 나머지 2명도 가스중독으로 사망하고 딱 한 명만 생존했다.

미군도 크게 다른 건 없어서 몸센(Momsen) 기구를 사용했는데 극초기형 재호흡기로 미해군 잠수함 승조원들은 24m에서 이 기구를 사용하는 걸 교육 받았다.

유일한 실전 사용 사례는 1944년 발라오급 잠수함인 USS Tang이 발사한 어뢰가 역돌격을 하는 자폭을 했을 때 30명의 생존자 중 13명이 이를 사용해서 탈출했다.

1500m까지 잠수가 가능하고 24명의 승조원을 구출할 수 있던 미스틱급은 1963년에 퍼밋급 1번함인 USS Thresher가 침몰하고 개발됐다.

SRDRS는 미스틱급보다 더 진보된 무선 구조정으로 610m까지 잠수가 가능하고 16명을 구출할수 있는데다가 자동으로 감압까지 해주는 비싼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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