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모두 경악한 한국 유명 기업 7시간짜리 ‘등산 면접’ 사태 (+카톡)

  						  
 								 

2023년 신년, 취업 활동하는 구직자들 놀라게 한 기업 등산 면접 사건

등산 면접 중견 기업
등산 면접 중견 기업

최근 한 유명 중견 기업에서 서류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등산 면접’을 7시간 동안 진행한다는 공고를 내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 해당 기업에 면접 제안을 받은 구직자가 이를 폭로하며 사건이 퍼지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견 기업의 등산 면접’이라는 제목으로 구직자 A 씨가 공개한 카톡과 그가 입사 지원한 B 중견 기업의 등산 면접 일정 안내표가 공개됐다.

등산 면접
등산 면접

A 씨는 한 구직자 모임 카카오톡방에 “중견기업 서류가 붙었다. 면접을 경험하러 가보려고 했는데 등산 면접이어서 바로 취소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면접이 7시간이다”라고 말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구직자 A 씨의 일방적인 주장 혹은 거짓말일 가능성도 있었지만,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에 있는 B 중견 기업의 등산 면접 일정이 공개돼 A 씨의 말에 힘을 실었다.

B 기업 측이 서류 합격자들에게 보낸 면접 일정은 극기 훈련 수준이었다. 오전 9시부터 입실이 가능하고 10시까지 참석자 접수와 착석을 안내한다. 이후 10시 10분부터 11시 35분까지는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이후 25분 간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진 후 곧바로 A 기업 임원들과 구직자들의 등산이 시작된다.

중식 식사 후 12시 40분부터 15시 20분까지 등산 면접을 시행하며, 장소는 수원 광교산이었다. 이후 산에 올라가 15시 30분부터 17시 40분까지 구직자 조별 토론 면접을 보고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그로써 ‘1차’ 면접이 끝난다고 적혀있다.

사상 최초의 등산 면접 소식에 구직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충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면접 보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 가기만 하면 무조건 합격일듯” “7시간 면접이라니 지옥같다” “등산 면접은 전세계 유일할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영 기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