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문가들 심각한 대학 재정난에 앞으로 ‘서울대 5등급 합격’ 전망했다

2023년 February 14일   admin_pok 에디터

서울경제 교육 전문가 좌담..현 교육계 토론 진행

서울대학교 졸업 수능 예비합격 고3 수능성적
서울대학교

최근 저출산 여파로 대학 재정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곧 5등급도 서울대를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인구 급감과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천지개벽하고 있는 입시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 지난 12일 서울경제는 교육 개혁의 필요성과 과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박주호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와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와 함께 현 교유계와 관련해 좌담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성호 종로학원 대표, 앞으로 3~5등급 서울대 합격 전망

서울대합격 서울대 수능 수능성적
서울대학교 5등급 성적표

본 좌담에서는 입시제도 및 현 교육계와 관련 다양한 대화가 오갔다. 하지만 역시 이 중 가장 눈 여겨 볼 만한 것은 서울대학교 입시와 관련된 것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수능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수능은 비행기도 못 뜰 정도로 중요한 국가 시험이라는데, 과학탐구에는 응시자가 2000명에 불과한 과목이 있다. 조금 있으면 개별 고등학교 내신 시험보다 응시자가 적은 과목도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수능 국어에서 1등급이 10년 전에 3만 명이 나왔는데 지금은 1만9000명이 나온다. 서울대가 1등급만 들어갈 수 있다라는 얘기는 정말 옛날 얘기가 됐고 이제는 3~5등급이 붙는 시대가 왔다. 의대 역시 4등급 합격자가 나온다고 한다”며 충격적인 말을 이었다.

앞으로 대학입시제도 문제 해결 못할 시 심각한 부작용 예측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수능 졸업 내신 수시 정시 서울대합격
서울대학교 예비합격

그는 현재 인구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대학입시제도의 붕괴 또한 지적했다. 수능이 통합되면서 이과생들이 문과로 대거 지원하고 있는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이 같이 의대를 바라보고 문과를 지원한 이과생들은 훗날 다시 의대로 빠져나간다고 한다. 이러한 것들이 총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면 대학의 질 관리도 무너져 학령인구 감소에 맞는 수능제도를 하루빨리 마련해야한다고 했다.

이 같은 현상에 해결방안으로 유럽식 논술형이나 미국같은 학점제를 예로 들었다. 하지만 결국은 대학 서열이 핵심이라 아무리 대입을 고쳐봤자 대학 서열대로 또 적응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국리대에 대폭 예산을 늘려 대학간 교육 수준을 동등이 맞추거나 변별력을 줄여 연구중심 대학으로 길러낸다면 현재의 대학 서열 체제를 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전문가들의 견해에 누리꾼들은 “조금만 버티면 서울대..?, 다른건 눈에 안 들어오고 5등급 서울대만 눈에 들어온다, 만약에 진짜 3등급, 5등급 서울대 가면 지금 서울대생들이 가만히 안 있을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서울대학교 대입 정시 수시 대학교입학 순능성적 졸업
연합뉴스 서울대학교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지식의 정석,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