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중국 뉴스에 소개된 미모의 한국인 마스크녀가 최근 커뮤니티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중국 뉴스에 소개된 미모의 한국인 마스크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020년 6월 중국 뉴스 ‘CCTV’에서 보도된 한국인 여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중국 뉴스에 방영된 내용은 코로나19 이후 마스크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생활화되면서 패션의 일부가 되었고, 꽃무늬 등 다양한 스트랩이 유행하고 있다는 국제 소식을 전하는 내용이였다.
이에 해당 한국인 여성은 코로나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않아 한국에서 유행했던 마스크 스트랩을 소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엄청 유용하고 좋은 것 같다”라며 “마스크에 자신이 원하는 레이스나 디자인을 간단한 방법으로 부착만 하면 더 예뻐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뉴스가 보도되자마자 중국에서는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마스크 스트랩에 대한 관심이 아닌 한국인 여성의 미모때문이었다. 중국인들이 좋아할 화려한 이목구비를 가졌다는게 누리꾼들의 추측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반응이었다. 각종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의 큰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실제 뉴스에 보도된 한국인 마스크녀는 큰 눈과 오똑한 코, 갸름한 얼굴형을 지녔으며, 도도해보이면서 세련되보이는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이는 누가 봐도 인정할만한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것이다.
해당 한국인 여성이 국내와 중국에서 큰 관심을 불러모은 이유 중 하나는 요새 신조어로 불리는 이른바 ‘마기꾼’에 전혀 해당하지 않은 미모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마기꾼이란 ‘마스크’와 ‘사기꾼’을 합성한 단어로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얼굴이 예쁘거나 멋있거나 귀여워 보이지만 마스크를 벗으면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실제 생김새보다 훨씬 더 예쁘거나 멋있는 것처럼 사기를 친다는 일종의 드립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언제 어디서나 착용해야했던 시기에 코와 입 등 하관을 모두 가리고 눈만을 바깥에 내놓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볼 때는 눈매만을 보고 인상을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가려진 부분을 뇌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의 눈 주위가 멋있게 생겼다면 ‘잘생겼다’, ‘예쁘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코, 입, 피부 등의 하관이 눈매와 조화롭지 않거나 멋있게 생기지 않았다면 마스크를 벗는 순간 외모에 대한 환상이 날아가게 된다.
해당 한국인 마스크녀는 처음 등장했을 때 마스크를 낀 채로 영상에 보도가 됐지만, 인터뷰 도중 마스크를 벗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마기꾼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고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를 자랑했다.
중국 뉴스 보도 이후로 한때 큰 관심을 얻은 해당 마스크녀는 별다른 근황이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다만 누리꾼들이 그의 개인 SNS를 탐색한 결과 직업이 모델겸 피아니스트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외에는 다른 정보는 노출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연예계 쪽으로 전향도 없었으며, 가끔씩 그의 개인 SNS를 통해 사진을 올리는 것이 전부이다.
또 개인 유튜브 채널 ‘태빛 TAEYI&SAEBIT’을 개설해 자신이 직접 연주한 피아노 영상을 게재했지만 단 2개의 영상만을 올린채 다른 영상이 올라오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현재 구독자 수는 84명이다.
하지만 최근 다시 한번 중국 뉴스에 소개된 사진 및 영상이 각종 커뮤니티에 재조명 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아름다운 미모에 대한 칭찬과 함께 연예계쪽으로 데뷔를 요청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증명하듯 한국인 마스크녀의 개인 SNS 팔로워 수는 68만 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모델도 하시고 피아니스트시던데 연예계 데뷔는 안하시나”, “너무 이쁘다”, “너무 이쁘신데 마스크 벗으니깐 더 예뻐지네”, “실제로 보면 더 이쁠듯”, “닮은 연예인이 엄청 많아 보인다”, “뭐하는 사람이지 진짜 이쁘다”, “누가 SNS 주소좀 알려주세요ㅠ”, “오랜만에 이런 미인을 보는 것 같네” 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이태이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