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4년차 입주민’ 유튜버가 밝힌 살면서 정말 불편한점 (+4가지)

2023년 March 3일   admin_pok 에디터

시그니엘 ‘4년차 입주민’ 유튜버가 밝힌 살면서 정말 불편한 점

시그니엘 '4년차 입주민' 유튜버가 밝힌 살면서 불편한 점
YouTube ‘치유 cheeu’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꼽히는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4년차 입주민이라고 밝힌 한 유튜버가 집에 살면서 불편했던 부분들을 낱낱이 공개했다.

지난달 26일 개인 유튜브 채널 ‘치유 cheeu’를 운영하는 유튜버가 ‘시그니엘 입주민의 진짜 불만’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유튜버는 가장 먼저 시그니엘에 살면서 불편한 점을 사생활 보호가 되지 않는 부분을 꼬집었다.

시그니엘 입주민 불편한점 사생활 보호
YouTube ‘치유 cheeu’

그는 “지하 1층에서 방문자 등록하고 42층에서 직원의 에스코트를 받고 우리 집에 와야 한다”라며 “누가 우리 집에 오는지 다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문자 등록 시 차량 번호, 이름, 성별이 필수 기재 사항이라고 전했다.

시그니엘 입주민 유튜버 불편한점 창문
YouTube ‘치유 cheeu’
시그니엘 입주민 유튜버 불편한점 온돌마루
YouTube ‘치유 cheeu’

두 번째로는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유튜버는 “천장에 공조기가 있어서 자동으로 정화를 해주는 기능이 있다”며 “제가 이사 온 지 4년차가 됐는데, 예전만큼 실내 공기가 맑지 않다. 그래서 최근에 공기청정기를 또 구매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세 번째로는 온돌마루가 없다는 부분이다. 그는 “바닥에 몸을 지져주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천장형 히터 형식이라서 피부 노화의 1등 공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엘 입주민 유튜버 불편한점 엘리베이터 3회
YouTube ‘치유 cheeu’

계속해서 “마지막 네 번째로는 엘리베이터를 3번씩이나 갈아타야 한다. 그래서 지각을 자주 한다”면서 “자연과도 너무 멀다. 이 아파트 안에서 모든 게 해결이 가능하니까 오히려 밖에 잘 안 나가게 된다. 자연을 맞이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잠깐은 살아볼 법하다. 오래 살기는 힘들다”는 총평을 남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

시그니엘 입주민 4년차 유튜버 불편한점 반응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영상은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엇갈렸다. 먼저 영상을 보고나서 시그니엘에서는 절대로 못 살것 같다는 의견이다.

이들은 “엘리베이터 3번이면 진짜 큰 맘 먹어야 밖에 나갈텐데… 나는 힘들듯”, “저 정도면 그냥 다른데가서 살래”, “창문 못 여는거랑 바닥 보일러 없는거는 너무 큰 리스크다”, “내가 이래서 시그니엘에서 안살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쯤은 시그니엘같은 고가의 오피스텔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의견들이다.

이들은 “사실 너무 배부른 소리 아닌가?”, “난 저런 불편한 부분들을 다 감안할만큼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다ㅠ”, “너무 단점만 이야기해서 그렇지 장점이 훨씬 많을듯”, “감성 때문이라도 죽기 전에 꼭 살고 싶은 곳”, “그래도 내 꿈의 집은 분명해”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시그니엘 입주민이 배달음식 시키는 방법도 재조명

시그니엘 입주민 배달음식 시키는 방법
YouTube ‘@wanmi_’

시그니엘 입주민이 살면서 불편한 점을 밝힌 가운데, 지난해 12월 한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쇼츠 영상에서 배달음식 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해당 유튜브 영상에는 시그니엘의 한 여성 입주민이 배달 음식을 시키는 장면이 나왔다. 그는 “시그니엘은 높은 층인데 보안도 엄청 심하다. 그래서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라이더님한테 ‘도착하면 지하 1층 로비에 맡기고 세대 전달 요청 부탁드린다’라는 메모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하면 (시그니엘의) 컨지어지님이 배달 음식을 받은 뒤 (시그니엘의) 벨맨분이 카트를 끌고 세대 앞으로 배달 음식을 가져다주는 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런데 벨맨분들이 밤 10시까지 근무하시기 때문에 밤 10시가 지나면 직접 지하 1층으로 가지러 가야 한다. (시그니엘 입주민이) 지하 1층으로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2번이나 타야 한다. 그래서 밤 10시 이후에는 배달 음식을 잘 안 시켜 먹게 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쇼츠에서 조회 수 566만 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 44-71층에 조성된 고급 주거시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분양 초기 가수 김준수, 배우 조인성과 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해 주목받았다. 분양가는 최소 40억원에서 최고 37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초고가 주거시설답게 히말라야산 편백으로 제작된 욕조가 집마다 설치돼있고,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구비돼있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YouTube ‘치유 cheeu’, YouTube ‘@wanmi_’,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