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정치평론가가 한국에 와서 받은 충격

2017년 July 13일   admin_pok 에디터

최근 ‘어느 일본인이 한국에서 받은 충격’이라는 과거 글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일본의 정치평론가 겸 신우익단체 고문인 ‘스즈키 쿠니오’가 BLOGOS에 게재한 칼럼의 내용인데, 스즈키 쿠니오는 ‘나는 왜 혐한 시위를 싫어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도 하기도 했다.

 

스즈키 쿠니오는 사설에서 “일본에는 ‘혐한’도서가 쓸데없이 많다. 이런 도서들이 팔린다는 이유로 대형 출판사들도 ‘혐한’도서를 판매하고 있다”면서 “그런 것을 읽고 기분이 산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한심하게 생각한다”며 일본의 도서문화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서점을 보면 한국에도 ‘혐일’도서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혀 없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한국 혐오 도서는 아주 심한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혐오와 관련된 도서가 재미없지만 재미있다고 생각하느 사람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새로 출간된 혐한 서작들의 표지. 책 제목, 표지부터 ‘반일 한국, 극도로 위험한 정체, 한국과 엮이면 불행해지는 K법칙. ‘테러리스트 안중근의 캐릭터상품 분석’등 혐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처럼 일본은 갑자기 ‘혐한’서적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더니 대형 서점할 것 없이 혐한 서적 코너가 생기는 상황이다. 이는 ‘혐한’도서의 판매량이 높고 그만큼 돈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은 ‘스즈키 쿠니오’ 칼럼의 전문

 

한편 이를 본 한국 누리꾼들은 “저렇게 할 정도로 관심이 많나” “다른 나라 비방하는 코너가 있다는게 이상한게 아닌가” “저런거 보면 수준이 낮아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래는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 일부

▲정보로는 전달되지 않는 것’ 이 참 많죠. 여러 곳에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스스로 확인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나 나라를 비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스스로 행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인간은 이용할 수 있는 사람 앞에서는 진심을 드러내지 않는다. 숨어서 상대방의 맨얼굴을 본다면 그것이 거짓이라는 걸 알게 된다. 스즈키 쿠니오는 서울에서 이용당했을 뿐이다.
뭐, 혐한서적을 읽으면서 기뻐하는 일부 일본인들의 지성은 안쓰럽지만. 일단 도둑맞은 불상부터 돌려받아야 하지 않을까.

 

▲결국 일본과 한국 사이에 ‘예절’조차 사라져 버린 것이 ‘헤이트 스피치’ 의 근원이죠.
지금 일본과 한국 사이에는 경의나 예절 같은 건 없고, 위협과 모멸하는 감정만이 돌출되는 상황에
그것을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인, 한국인은 닥치고 있으라는 말이나 듣는 세상입니다.

언론 NOP가 작년에 실시한 제2회 한일공동여론조사와, 세종대학교 박유하 교수의 ‘제국의 위안부’가 사실상 발행금지 처분을 받은 일이, 위의 가설을 입증해 줍니다.

또한, 위와 같은 사실을 직시하지 않고 일본만이 나쁘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은, 아무리 본인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 예절을 되살리자’ 라고 주장을 해도 ‘양심’ 을 가졌다 자부하는 일부 사람들과는 우호적이 될 수 있겠지만, 한일관계 개선에는 1000년이 지나도 공헌할 수 없을 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진정한 보수는 왜곡된 애국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주장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넷우익이야말로 일본의 수치입니다. 책은 물론이고 저자까지 싹 다 지구에서 사라졌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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