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형 산불에 전부 탔는데도 혼자 멀쩡한 ‘기적의 집’ 이유 밝혀졌다 (+사진)

2023년 April 13일   admin_pok 에디터

11일 발생한 화제로 폐허처럼 변했던 당시 강릉 상황

강릉 대형 산불 화재

지난 11일 발생한 강릉 대형 산불의 규모는 엄청났습니다. 여러 뉴스와 커뮤니티에 실시간 현장 상황들이 올라오며 당시 강릉의 산불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강릉 산불은 꽤 오랜 시간동안 진행 되었으며, 처음 발화 지점은 강릉 난곡동 일원 부근입니다. 오전에 발생한 산불은 오후 늦게가 되어서야 진압이 되었으며, 상당한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하여 사망자 1명도 발생하였을 만큼,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의 규모는 거대했습니다. 축구장 면적의 530배에 이르는 산림이 소실되었고, 주택과 펜션 같은 건물들도 101곳이 모두 전소 되거나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이 산불 화재 속에서 단 하나의 피해를 입지 않은 집이 발견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피해 입은 주변과는 달리 깨끗한 외관 유지한 강릉 ‘기적의 집’

강릉 대형산불 기적의 집

강릉시 저동에 위치한 한 주택은, 주변 모든 건물과 차량, 산림들이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관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집주인 62세 신모 씨가 살고 있는 2층짜리 집인데 유리창 몇 개만 피해를 입었을 뿐 집은 매우 멀쩡한 상태였습니다.

분명 당시 화재 상황에서 신모 씨의 집 주변으로도 큰 불이 일긴 했지만, 집으로 불이 옮겨 붙거나 집 벽이 화재에 그을린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어 놀라움을 낳고 있습니다.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인 신모 씨는 건설회사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으며 당시 집을 지을 때에도 열에 강한 내외장재를 집 건설에 아낌없이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집 건축 당시부터 안전에 많은 신경 썼던 집주인

강릉 대형산불 기적의 집 / 기사와 관련 없음

신씨는 당시 집을 건설할 당시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입니다. 신씨는 콘크리트를 활용하여 집을 지은 후 외장재로는 열에 강함 ‘라임스톤’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집이 산 주변에 있어 마음에 들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화재에 너무 취약할 것 같았다는게 신 씨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열에 강한 자재들을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미리 위험한 상황을 대비한 집주인의 안목이 빛을 본 순간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산불 위험이 있는 곳에 건물을 지을 때에는 화염을 잘 견딜 수 있는 자재들을 사용하여 건물을 지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소 산불이 옮겨 붙지 않도록 집 주변을 청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부는 이번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아낌 없는 지원을 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유튜브 MBC NEWS, 중앙일보 네이버TV,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