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에서 튜닝카 600대 소음 발생시켜 민폐 끼친 사건 근황 (+이유, 경찰)

2023년 April 13일   admin_pok 에디터

커뮤니티 올라온 대규모 카밋 행사 현장 사진

지하 주차장 600대 모인 카밋 행사

지난 12일 오후, 한 커뮤니티에 ‘지하주차장 마후라 개조차 600대 모여서 소음 발생해서 경찰 출동’ 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영상과 사진은 일명 ‘카밋’ 행사에 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밋이란, 자동차에 화려한 튜닝을 한 차 오너들이 한 장소에 모여 다같이 친목을 도모하기도 하고 서로의 튜닝을 감상하는 일종의 행사입니다. 미국에서는 흔한 문화이지만, 한국에선 아직 생소합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도 ‘에이든’ 이라는 미국에서 카밋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한 유튜버가 카밋 행사를 열었고, 이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경찰까지 출동하게 된 해프닝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이번 행사 주최한 인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유튜버 ‘에이든’

지하 주차장 600대 모인 카밋 행사 주최자 에이든

유명한 자동차 유튜버이자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이든은 차에 대한 엄청난 사랑과 관심을 보이는 인물입니다. 미국에선 ‘카밋’ 이라는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다보니, 점차 에이든의 구독자들과 팬들은 한국에서도 카밋을 해달라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한국에 들어온 에이든은 한국에서 카밋 행사를 열기로 했지만 문제는 장소 섭외였습니다. 당연히 대규모의 차량들과 사람들이 몰릴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허락할 리가 없었습니다. 에이든은 처음엔 일산 벨라시타 쇼핑몰 지하 주차장에서 카밋을 할 계획이었지만, 누군가의 신고로 인해 취소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에이든은 사유지에서 하지 않겠다는 말과, 행사 직전에 장소를 공지하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장소는 동대문 DDP 지하 주차장이었습니다. 이 날 에이든의 공지를 보고 몰려든 카밋 참가자만 무려 1,000대의 차량이 몰려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여 해산 조치 당한 에이든 카밋 행사

지하 주차장 600대 모인 카밋 행사 경찰 출동

하지만 문제는 DDP 지하 주차장 역시 몰려든 차량과 사람들로 인하여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지 못한 것입니다. 에이든이 올린 이날 카밋 관련 행사 영상을 보면 엄청난 인파들이 몰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이든이 직접 이 날 약 1,000대 정도의 차량이 몰렸던 것 같다고 밝혔을 정도이니 굉장히 많은 인파가 좁은 DDP 지하 주차장에 몰린 것입니다. 경찰은 당연히 출동하여 웬만하면 해산해 달라는 모습을 보였으나, 에이든은 자신을 보러 멀리서 온 팬들을 위해 시간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결국 해산 해줄 것을 강력하게 권했고, 경찰의 출동으로 다행히 당시 카밋은 아무런 사고 없이 종료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유튜브 영상과 커뮤니티 글을 본 많은 사람들은 이들의 행동에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굳이 좁은 실내 주차장이 아닌 야외에서 하면 되지 않느냐는 점 때문입니다. 또한 이번 카밋 행사로 인하여 튜닝카들에 대한 더 안 좋은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에이든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