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에 방영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스페인 친구들의 모습이 방영됐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스페인 친구들은 철원으로 향하던 도중 훈련을 위해 이동 중인 탱크를 만나게 됩니다.
탱크를 영접한 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사진으로 이를 남기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출연진 중 한 명은 탱크가 지나가는 모습에 실제로 겁을 먹은 듯한 장면이 고스란히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도로에서 탱크를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한국은 징병제 국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성들이 군대를 다녀오기도 합니다.
때문에 탱크가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훈련을 하는구나 생각하지만 외국인들의 시선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 상황을 겪고 있는 국가이고 아직 남한과 북한은 휴전중인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철원을 가던 도중 대규모의 탱크 부대를 만났으니 스페인 출신인 이들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당시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한국이 처해 있는 상황을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잘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유튜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