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주고 구매한 지저분한 중고 의자.. 알고 보니 ‘전세값’ 수준 명품이었다 (+정체)

2023년 April 14일   admin_pok 에디터

6만원짜리 당근마켓 중고나라 의자 6600만원에 팔린 이유 (+사진)

6만원짜리 당근마켓 중고나라 의자 6600만원에 팔린 이유 (+사진)
중고 의자를 구매한 틱톡 인플루언서

한 남성이 50달러(약 6만5000원)에 구매한 중고 의자의 진짜 가격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16만5천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인플루언서 저스틴 밀러(33)는 이사한 친구 집에 가구를 선물하기 위해 해외 중고 거래 플랫폼 ‘페이스북 마켓 플레이스’에서 50달러짜리 의자를 구매했다.

밀러는 자신의 틱톡 영상을 통해 “판매 글을 보니 베벌리힐스의 저택 문 앞에 이 의자가 방치돼 있었다. 재빠르게 인터넷 검색을 하니 유명 브랜드의 의자였다. 비슷한 모양의 가구들이 정말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6만원짜리 당근마켓 중고나라 의자 6600만원에 팔린 이유 (+사진)
찢어지고 낡은 외형의 의자

해당 의자는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 그냥 가죽이 찢어지고 낡은 의자일 뿐이지만, 사실 해당 제품은 덴마크 고급 가구 회사 칼한센의 설립자, 유명 디자이너 프리츠 헤닝센(Frits Henningson)에 의해 1935년 만들어진 한정판 윙백 암체어였다.

해당 제품은 현재 온라인 옥션에서 6만 달러(약 780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중이었다.

6만원짜리 당근마켓 중고나라 의자 6600만원에 팔린 이유 (+사진)
알고 보니 7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한정판 의자

해당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 역시 “이 의자는 그냥 프리츠 헤닝센의 가구가 아니다. 전 세계에 단 50개밖에 없는 한정판 의자”라고 말했다.

밀러는 해당 중고 의자를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에 감정 의뢰했다.

전문가들을 이 중고 의자의 가격을 3만~5만 달러(약 3900만~6600만원)로 추정했다.

해당 의자의 경매는 오는 6월 7일 열린다고 한다.

김필환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틱톡 Mizter Justin Miller, 라이트 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