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대충하던 남자가 노량진에서 여경 수험생과 만나자 벌어진 사건

2023년 April 14일   admin_pok 에디터

많은 공시 수험생들은 공무원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노량진에 입성한다.

그곳에서 진정으로 ‘열공’을 해서 공무원이 되는 사람도 있고, ‘장수’를 하는 수험생도 있다. 하지만 이른바 ‘섹터디’라고 할 정도로, 이성에게만 관심을 갖고 잠자리를 하느라 공부를 등한시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부분 ‘섹터디’가 될 경우, 공무원 합격과 멀어지기 마련이지만 최근 한 남성은 한 여성을 만나 엄청난 일을 겪었다.

글을 작성한 남성 A 씨는 “공부에 열의가 약했던 동생의 이야기다”라며 여경수험생 여성과 교제를 한 남성 B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B 씨는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해 직접 노량진에 입성했다.

첫 한 달 동안은 공무원이 되겠다는 열의를 가지고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한 달 만에 여경 수험생 C 씨를 만나 공부를 손놓기 시작했다.

B 씨는 고시원, C 씨는 원룸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 달 동안 두 사람은 거의 동거를 하다시피 서로의 거주지를 왔다갔다하며 사랑을 나눴다.

스터디가 아니라 섹터디가 된 상황. 이대로 가면 두 사람 모두 공무원 합격은 꿈같은 이야기였다.

이때 정신을 차린 C 씨가 B 씨에게 엄청난 제안을 했다.

C 씨는 “아침 8시까지 출석을 하고, 스톱워치로 하루에 10시간 찍은 날에만 새벽 1시까지 내 방에서 잠자리를 허락하겠다”라고 선언한 것.

C 씨와 사랑을 나누고 싶었던 B 씨 역시 그때부터 정신을 차리고 매일같이 공부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1년 만에 합격해서 현재 경찰 부부로 결혼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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