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 ‘칼’ 장착했더니.. 자기 잎 찢은 사람에게 보인 깜짝 놀랄 행동 (실제영상)

실제 칼 장착된 식물이 자기 잎 찢은 사람에게 보인 놀라운 반응 (+사진)

식물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을 기억하고 행동에 옮긴다는 놀라운 실험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긱블 Geekble에는 ‘식물의 신경에 칼을 연결했더니.. 자신을 괴롭힌 사람에게 복수를 한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긱블 제작진은 “책 속에서 식물이 자신을 괴롭힌 사람을 알아보고 유독 그 사람에게만 생체 전기 신호를 활성화시켰다는 내용을 봤다”라며 “이게 정말 사실일까? 식물이 어떻게 특정 사람을 알아보는 건지 검증을 위해 직접 실험을 진행했다”라고 실험에 앞서 밝혔다.

긱블 제작진은 식물에 전기 신호 측정 센서를 장착한 뒤 여기에 로봇팔을 연결해서 직접 장난감 칼로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에 실험 식물 ‘건강이’는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칼을 휘두르는 전투식물로 거듭났다.

이후 3일 동안 긱블 제작진 다섯 명은 한 명씩 식물의 옆에 서 있는 행동을 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사람들과 달리 유일한 여성 한 사람만 계속 마주칠 때마다 식물의 잎을 조금 찢도록 했다.

며칠 뒤 실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건강이’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었지만, 잎을 찢었던 여성 참가자가 등장하자 곧바로 칼을 휘두르며 전투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황한 여성 참가자는 “나를 기억하는 거냐.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라며 뒷걸음을 쳤지만 ‘건강이’는 어림없다는 듯 격하게 칼을 휘둘렀다.

잠시 뒤 여성 참가자가 조심히 다가가 잎을 매만져도 ‘건강이’는 즉시 칼을 휘두르며 공격했다.

긱블 제작진은 이번 실험에 대해 “반복 실험을 했고, 특정한 한 사람한테서 격렬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노이즈라고 해도 경향성을 어느 정도 갖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식물 역시 뇌는 없지만 기억력을 갖고 있다는 뜻이었다.

해당 식물이 칼 휘두르는 모습을 좀 더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위 영상을 참고하자.

김필환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유튜브 긱블 Geek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