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말레이시아 한국인 회사 근로자 직원 집단 폭행 사건 현장 분위기 (+사진)

2023년 April 17일   admin_pok 에디터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한국인 직원 폭행 사건

말레이시아 한국인 직원 폭행 사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지난 16일 한국인 직원 3명이 말레이시아 현지 근로자들에 의해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뉴스가 나와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본인들의 밀린 급여를 받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감정이 격해져 폭력까지 휘두른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사건은 영상과 사진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행을 저지른 이들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소재 코타키나발루 산업단지 소속 한국 업체에서 일하는 이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슬람 명절인 ‘하리 라야’ 를 앞두고 본인들의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한국인 직원들과 대화에 나섰던 것으로 보입니다.

밀린 임금 달라며 이들을 폭행한 말레이시아 직원들

말레이시아 한국인 직원 폭행 사건

찍힌 동영상에는 여러 명의 남성들이 한국인 직원들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고 큰 소리를 내는 모습들이 포착되어,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하게 돌아갔는지에 대해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회사 경영진이 밀린 임금 지불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고, 명절이 코앞이니 밀린 우리의 임금을 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해 현지 말레이시아 산업개발부 장관은 “부상 당한 한국인들은 얇은 구리막 생산공장 건설 공정에 참여 중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하청 업체 ‘신성이엔지’ 의 책임자로 보인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들에 대한 급여 지금은 지난 5일에 이루어져야 했으나, 현재 18일까지 연기된 상태이다. 급여 지급이 점점 늦어지면서 실망한 근로자들이 폭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부상을 당한 한국인 근로자 3명은 인근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대한 현대엔지니어링과 소통을 통해 밀린 급여를 해결하기로 하였으며,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별도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