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한민국 최고의 다큐 프로그램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JMS와 관련하여 방송을 내보냅니다. 그동안 왜 그알에서 JMS를 다루지 않느냐는 시청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많았는데, SBS는 이번주 토요일인 22일 특별 편성까지 하며 JMS와 관련하여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11시에 시작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주 그알은 그보다 1시간 정도 빠른 10시에 방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만큼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이번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JMS 측의 반발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당연히 본인들의 총재를 더럽힌다는 명목으로 현재 그알 게시판은 JMS 신도들에 의해서 엄청난 항의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알 제작진은 이번주 방송을 위해 큰 공을 들인만큼, 절대로 방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그알 제작진은 단순히 JMS 성 추문 사태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JMS 설립 초창기 멤버들과 현재 정명석 총재를 돕고 있는 조력자들, 그리고 그의 모든 주변인들을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 40년 동안 의혹 제기가 이어져온 그의 성 추문과 JMS 내부의 자세한 시스템에 대해서도 취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JMS 신도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을 들어가보면, JMS 신도들이 본인들과 관련한 방송에 항의하고 있는 게시글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지령이라도 받은 것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글을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제대로 알고 방송을 진행하라’, ‘우리는 성범죄 집단이 아니다’, ‘JMS 정명석 총재님은 절대 여자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딱 제목만 보더라도 JMS 신도들이 해당 게시판으로 찾아와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방송 취소 요청도 이어지고 있고, 심지어는 과거 MBC가 만민중앙 교회를 다루었을 당시 방송사를 점거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또한 큰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알 측은 여전히 방송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그동안 JMS에 대해 꽤나 많은 방송을 했었습니다. 무려 4편을 JMS 관련하여 제작을 했었고, 이번주에 방송되는 편이 바로 5번째 편입니다. 그만큼 JMS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는 편입니다.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과 팬들은 그알이 다시 다루는 JMS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편입니다.
국내 방송들 중에서 가장 최고의 기획력을 가지고 있을 그알 측이 과연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JMS와 정명석 교주의 색다른 면을 보여줄까에 대해서 기대가 큰 편입니다. 그알 제작진 측 또한 정명석 교주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거나, 제보한 이들을 취재하면서 수많은 피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었던 폐쇄적이고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발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알이 JMS에 대해 취재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제보들 또한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1시간 빠른 밤 10시에 특별 편성한 것 또한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많은 이야기들을 다루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그알이 어떤 콘텐츠들을 포함하고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 MBC PD수첩은 만민중앙 교회 편을 내보내다, 신도들에게 방송국을 점거당한 뒤 갑자기 방송이 끊기기도 했던 방송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만민중앙 교회 신도들의 습격에 방송국은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였고, 이는 사상 초유의 방송국 점거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게시판을 점령한 JMS 신도들을 봤을 때 실제로 방송이 나가게 되면 만만치 않은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그알이 준비한 내용이 기존의 내용들보다 훨씬 더 센 콘텐츠라는 소문이 나고 있는 만큼, 신도들의 분노 또한 큰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명석은 감옥에서 출소를 하고 난 뒤 은둔을 하며 여전히 JMS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그가 출소하고 난 뒤에도 성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는 진작부터 들려오고 있습니다.
성폭행 혐의 등으로 인해 수감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명석은 기존에 하던 비슷한 짓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그것이 알고싶다 JMS 편이 어떤 사회적 파장을 몰고올 지 이번 주에 방영될 그알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유튜브 ‘SBS NOW’, 유튜브 ‘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