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부터 다시” 군복무 다 했는데 갑자기 재입대 해야하는 사건 발생 중

산업기능요원 30개월 근무 후 무효 처분 받은 사연은

대한민국 남성들이 꾸고 나서 가장 찝찝해하는 꿈은 바로 군대에 다시 입대하는 꿈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30개월 복무를 했는데도 말입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전기설비제조업체’ 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30개월 동안 일한 5명이 무효 판정을 받을 처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들이 병역 무효 판정을 받게 될 이유는 지정된 복무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일했었다는 신고가 병무청에 접수되었기 때문입니다.

병무청, 병역법 위반이라며 복무 연장 조치 실시

이들이 원래 지정된 복무 장소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된 이유는 해당 업체의 대표가 지정된 서울이 아닌 하남에 있는 본인들의 공장에서 이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시켰기 때문입니다.

병무청은 이와 같은 사실을 파악하여 회사 대표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복무는 전부 무효로 처리하고 다시 복무 연장을 하라고 이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연히 이들은 억울해했지만, 법을 어길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다시 복무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효 처리가 된 5명중 1명은 지난달 공군 현역에 입대한 상태이고, 다른 3명은 다시 새로 배치를 받아 다른 산업체에서 복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유튜브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