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사고 당한 군인의 발목을 살려낸 명의가 뜻밖에도 ‘이곳’에 있었습니다

2023년 April 21일   admin_pok 에디터

지난해 10월 지뢰 밟고 발목 크게 다쳤던 군인 사연

지뢰로 발목 잃은 군인이 다시 걷게 된 사연

지난해 10월 지뢰를 밟아 발과 발목 등을 크게 다쳤던 군인이 갑자기 두 발로 멀쩡하게 걷기 시작한 놀라운 사연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군인 표 일병입니다. 표 일병은 지뢰를 밟고 발과 발목 부분을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심할 경우 발목을 절단해야 하는 위기에도 처한 것입니다.

표 일병의 부모님은 당시 사건이 발생하고 난 직후 ‘살아만 있으면 된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표 일병은 무사히 수술을 마쳐 목숨은 건졌지만, 지뢰를 밟은 발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발의 혈관과 신경이 모두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발목을 잘라야 하나 고민을 하던 순간, 다행히도 아직 남아있는 발의 신경과 혈관이 버티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표 일병에게 맞는 발목 제작 위해 3개월을 노력한 의료진

지뢰로 발목 잃은 군인이 다시 걷게 된 사연

이를 발견한 의료진은 표 일병에게 발목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채고 한국 공공조직은행을 찾아 표 일병에게 맞는 발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뼈와 아킬레스건의 전체적인 크기와 모양에 맞는 발목을 결국엔 찾게 되었고, 3달 동안 이를 다듬었습니다. 이후 성공적으로 표 일병에게 발목 이식 수술을 한 것입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집도한 이는 국군수도병원 외상 제2진료 과장인 문기호 과장이었습니다. 문 과장의 노력으로 인하여 표 일병은 수술 후 바로 감각을 조금씩 되찾기 시작했고 걸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표 일병은 열심히 재활 중인 상태이며, 기구의 도움 없이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더욱 희망을 가지게 하고 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유튜브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