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브 채널에 중국 인들이 미국, 유럽 등에서 본인들의 한푸 의상이 사실은 한복의 원조라는 식으로 말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복과 한푸가 외국인들 눈에는 비슷해 보인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한 외국인 부녀가 중국 한푸 의상을 입고 있는 여성에게 접근해 ‘실례지만 한국 사람이에요?’ 라고 묻습니다. 당연히 한복과 비슷한 의상을 입고 있으니 한국 사람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이 여성은 질문을 받자, 본인은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 이라고 답합니다. 그러면서 한복과 한푸가 비슷해 보이긴 한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후 이 여성이 늘어놓는 답변은 전혀 사실이 아닌 말들을 늘어놓습니다. 과거 한국과 일본이 중국으로 사절단을 왔었고, 그곳에서 중국의 의상을 각 나라로 가져가 본인들의 스타일에 맞게 재창조 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한중일의 의상이 다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본인들의 한푸가 가장 원형이고 정통이라는 엉터리 논리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는 당연히 사실이 아닙니다. 중국의 의상은 중국의 의상일 뿐 한복과 한푸는 엄연히 다른 옷입니다. 쉽게 말해서 한푸는 원피스처럼 길게 옷이 디자인 되어 있다면, 한국의 한복은 상하의가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는 옷입니다.
이는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기 위해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낸 예복으로, 엄연히 한푸와 한복은 다른 옷입니다. 또한 과거 조선시대, 고려시대를 뛰어 넘어 삼국 시대에도 한복과 비슷한 옷들을 입고 있었다는 점들을 과거의 그림들을 통해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커뮤니티들을 통해 퍼지자, 수많은 네티즌들은 ‘중국이 또 중국 했을 뿐’ 이라는 비아냥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