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를 잘 사용하지 않는 전세계 유명 영화감독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있습니다.
놀란 감독은 본인이 원하는 장면에 최대한 CG를 넣지 않고 사실적인 모습들을 촬영하는걸 좋아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시 놀랄 수밖에 없는 일본의 광고가 최근 전세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음료수 포카리스웨트 광고입니다.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한국에서도 스타들의 등용문이 되는 광고로 유명합니다.
때문에 한국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스토리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누가 광고의 주인공이 되느냐가 더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다릅니다. 일본은 매년마다 본인들만의 스토리를 사용하여 광고를 제작하곤 합니다.
특히나 2022년에 만들어진 ‘날개는 필요 없어’ 라는 일본 포카리스웨트 광고가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등교 중이던 한 여고생이 갑자기 맑은 하늘을 쳐다보다가 차들을 밟고 뛰면서 갑자기 구름 위로 날아오르는 장면 때문입니다.
구름 위로 떠오른 소녀는 하늘을 바라보고, 소녀를 둘러싸고 있던 비눗방울 같은 것이 터집니다. 이 장면 모두는 CG가 아닌 실제로 촬영한 부분입니다.
특수 제작된 세트를 만들고 실제로 구름을 만들어내 거대한 비눗방울이 뒤덮고 있는 듯한 느낌과, 소녀가 구름을 뛰어넘어 날아 오르는 듯한 장면을 굉장히 잘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거대한 비눗방울 같은 것이 터지고 소녀는 구름 위에서 포카리스웨트를 마시면서 시원함을 느끼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친구를 향해 뛰어가는 소녀의 장면으로 광고는 마무리 됩니다.
청순함을 강조하는 한국과는 달리, 건강함을 강조하는 일본의 포카리스웨트 콘셉이기 때문에 이 광고는 스토리와 촬영,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전세계의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유튜브 ‘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