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야한 만화 작가.. 사진 한 장 올렸다가 ‘역대 최악의 비난’ 받은 이유 (+작품)

2023년 May 16일   admin_pok 에디터

만화 ‘간츠’ 작가 오쿠 히로야 현재 트위터서 ‘역대 최악의 비난’ 받은 이유 (사건)

만화 '간츠' 작가 오쿠 히로야 현재 트위터서 '역대 최악의 비난' 받은 이유 (사건)
오쿠 히로야가 그린 만화 ‘간츠’

일본에서 살짝 야한 소년만화를 그리는 어느 만화가에게 일본인들이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국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일본 트위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간츠 작가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만화 '간츠' 작가 오쿠 히로야 현재 트위터서 '역대 최악의 비난' 받은 이유 (사건)
왼쪽이 만화 작가 오쿠 히로야

해당 게시물에는 소년만화 ‘간츠’, ‘이누야시키’, ‘기간트’ 등을 그려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작가 오쿠 히로야의 트위터를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특히 ‘간츠’의 경우 일본에서 2부작 실사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작품이라 한국 독자들도 해당 작가를 알고 있었다.

만화 '간츠' 작가 오쿠 히로야 현재 트위터서 '역대 최악의 비난' 받은 이유 (사건)
오쿠 히로야가 최근 올린 트위터

오쿠 히로야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개인적으로는 코스프레나 AI 그림으로 내 만화의 2차 창작을 하는 건 작품에 대한 존중을 느낄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만화에 대해 코스프레 등의 2차 창작은 존중한다는 표현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작가는 “직접 그려도 성인물 2차 창작으로 만들어지는 건 혐오감만 든다. 존중의 흔적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정말 규제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만화를 가지고 성인물을 만드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작가가 성인물 제작으로부터 자신의 작품을 보호하겠다는 말에 일본 독자들은 다들 납득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기어코 작가의 트위터를 뒤져 사진 두 장을 찾아내고 말았다.

만화 '간츠' 작가 오쿠 히로야 현재 트위터서 '역대 최악의 비난' 받은 이유 (사건)
오쿠 히로야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여배우 얼굴 합성사진

해당 사진은 작가 오쿠 히로야가 실제로 일본에 존재하는 어느 여자 배우 얼굴을 AI를 이용해 합성한 그림이었다.

만화 '간츠' 작가 오쿠 히로야 현재 트위터서 '역대 최악의 비난' 받은 이유 (사건)
오쿠 히로야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여배우 얼굴 합성사진

작가는 실제 여배우 얼굴에 헐벗은 몸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좋은 것을 손에 넣었다. 상업적 이용은 안되겠다”라던가 “누군가와 닮은”이라는 말을 올리며 성희롱을 일삼았다.

해당 사진을 본 일본 누리꾼들은 자신의 만화가 성적으로 다뤄지는 것은 싫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여배우 벗은 몸을 합성하는 것은 좋다며 올린 작가의 태도에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도 “자기도 야한 만화 그려서 팔면서 저런 소리를”, “자기 만화는 중요하고 여배우 인권은 안 중요한가”, “욕 먹어도 싸다”, “간츠 좋아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필환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오쿠 히로야 트위터, 만화 ‘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