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핸드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 입니다. 이 두 제품은 지난 십 년을 넘게 핸드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와 2위를 다투곤 했습니다.
때문에 전세계 핸드폰 시장 점유율 1위와 2위는 별 차이 없이 삼성과 애플이 차지하곤 합니다. 그런데, 유난히도 삼성 핸드폰이 잘 팔리지 않는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입니다.
최근 발표된 일본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브랜드 별 판매량을 집계해본 결과, 삼성 제품은 10위 안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위와 2위는 애플의 아이폰이었으며 심지어 3위는 구글이 만든 스마트폰 이었습니다.
삼성 또한 그렇다고 손발 놓고 있을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삼성도 일본 내 소비자들의 한국 제품 선호도가 매우 낮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삼성이라는 로고를 빼고 ‘갤럭시’ 라는 핸드폰 브랜드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15년 이후 쭉 빼오다가 최근 S23에 다시 삼성 로고를 넣어서 판매하고 있으나 매우 고전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는 중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스마트폰 시장계에서 삼성을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또한 판매율이 타국가들에 비해 매우 저조한 편입니다.
삼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도쿄에 대규모 갤럭시 매장까지 지으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까지로만 봤을 때 삼성의 일본 시장 공략은 실패한 셈이 됐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유튜브 ‘Samsung Japan’, 삼성전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