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어선 안 된다는 외래종 흰개미가 강남에서 발견되며 두려움과 함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흰개미는 바퀴목의 마른나무흰개미과 크립토테르메스속으로, 인체엔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다만 이 흰개미는 목재를 갉아먹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흰개미류는 습기가 있는 나무, 토양과 접촉한 목재만 먹지만 이번에 발견된 외래종은 마른 나무까지 갉아먹어 목재 건축물이나 가구에 보다 큰 피해를 끼칩니다.
아직 국내 명칭도 없다는 이 종. 일개미의 크기는 3에서 7밀리미터로, 몸 전체가 크림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여왕은 크기가 비슷하며 날개가 없고 몸이 갈색입니다.
이 종은 더위에는 강하며 추운 날씨엔 목재사이에 숨어 버틴다고 하는데요.
새 군체가 성숙하는 데 5년이 걸리고 번식률이 낮다는 이 종. 유시충을 생산하기 전까지 서식 여부도 확인하기 어렵다는데,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성충으로 날개를 펼치고 있었고, 군집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전문가는 이미 이 군체가 한국에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아파트에 사는 경우 아직 큰 걱정을 할 단계는 아니라고 하지만 간접 피해에 대한 걱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 종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규연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환경부,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