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월 31일 오전 6시 41분께 모든 서울 시민들에게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해 경계경보를 알리고 대피를 준비하라고 한 이른바 ‘서울시 오발령’ 사건이 터진 당시, 트위치에서 생방송을 진행 중이던 스트리머 케인의 방송 리액션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인 트위치 생방송 도중 북한 발사체 발사 후 서울시에서 발송한 위급재난문자를 받았고, 이후 행안부에서 밝힌 오발령 재난문자까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오전 서울시는 오전 6시 41분께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하자 시민들에게 위급재난문자를 보내 경계경보를 발령, 대피를 준비하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재난문자 차단을 해놔도 무조건 경보음이 울리는 위급재난문자였기 때문에 자고 있던 시민들은 문자 소리에 잠이 깼다. 아침까지 트위치 게임 방송을 하고 있던 트위치 스트리머 케인은 생방송 도중 위급재난문자를 받고 매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게임을 하던 케인은 경보음이 울리는 위급재난문자를 받고 “무음으로 해놨는데 이게 떴다”라면서 “서울지역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라고 매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뭘 대피를 하라는데. 뭐야”라고 당황해하며 “할 일이 많은데 대피를 하라니. 이런 문자를 처음 받아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케인은 “무섭게 대피를 하래. 이유라도 알려줘야지. 인명피해가 없어야 될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미사일 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대피를 해야할 상황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자 그는 “어차피 핵 맞으면 가운데 맞아야 안 아프게 죽는다. 주변에 있으면 고통스럽다. 정가운데서 맞으면 고통을 못 느낄 정도로 순식간에 증발된다. 주변에 있으면 피폭된다. 그냥 서울의 중심지 은평구에서 최후를 맞이하겠다”라며 특유의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케인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