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대 토막 사건 범인 정유정, 경찰 프로파일러도 기겁한 진짜 범행 동기

2023년 June 2일   admin_pok 에디터

부산 금정구 또래 20대 여성 토막 살인 사건 정유정..신상 공개 체포 후 범행 동기 충격

부산 금정구 또래 20대 여성 살인 토막 정유정 범행 동기
정유정 신상

과외 앱을 통해 부산 명문대 여대생에게 접근해 살해한 ‘부산 금정구 20대 여성 토막 살인 유기 사건’ 피의자 정유정 신상 공개 후 체포되자, 정유정이 부산 또래 살인사건 범행을 저지른 진짜 동기가 알려져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정유정 체포 후 조사 중인 경찰 프로파일러들조차 범행 동기 분석을 한 후 놀랐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24일 살인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과외 앱을 통해 부산 또래 사건의 피해자 20대 여성 A 씨를 만났다. 이후 정유정은 중고 사이트에서 학생인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교복을 사 입고 범행을 저질렀다.

부산 금정구 또래 20대 여성 살인 토막 정유정 범행 동기
정유정 CCTV

부산 또래 살인 사건 피의자 정유정 체포 후 공개된 범행 동기

경찰은 정유정 체포 후 지난 1일 정유정 이름, 얼굴, 나이를 비롯한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해 그의 사진을 공개했다. 정유정은 2018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5년간 별다른 직업 없이, 사회와 단절된 채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유정이 사회적 유대 관계도 없고 폐쇄적인 성격으로 집 밖으로 외출하는 일이 드물었고, 집에서 범죄 관련 소설과 온라인 콘텐츠를 자주 봤다고 밝혔다. 정유정은 조사과정에서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정유정의 할아버지는 1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었다.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졌다”라며 “손녀를 잘못 키운 죄다. 유족들한테 백배 사죄하고 싶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부산 금정구 또래 20대 여성 살인 토막 정유정 범행 동기
정유정 검찰 송치

부산 금정구 20대 여성 살인 사건 범인 정유정 이웃주민들 증언

이웃 주민들 역시 정유정이 평소 조용한 성격이어서 범행이 믿기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정유정이 범행 대상을 고학력 대학생이 포진한 과외 관련 애플리케이션으로 찾은 점에 주목했다. 정유정은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라고 행세하며 피해 여성을 노렸다.

정유정은 범행 대상을 확정한 뒤 중고로 교복을 구해 입고 피해자를 찾아갔고, 당시 혼자 있던 피해자는 무방비 상태였다.

부산 금정구 또래 20대 여성 살인 토막 정유정 범행 동기
정유정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의 신분 탈취’를 범행 목적으로 거론했다. 이 교수는 “(피해 여성이) 온라인 상에서 인기 있는 과외 교사였지 않냐. 본인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여성의 정체성을 훔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유정에 대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리상담을 진행한 데 이어 반사회적 인격장애, 사이코패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