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공개된 부산 또래 살인 정유정이 취재진 앞에서 보인 소름돋았던 모습

2023년 June 2일   admin_pok 에디터

부산 또래 살인 정유정, 취재진 앞에 모습 드러내고 내뱉은 말은

부산 또래살인 정유정

부산에서 과외 선생을 구하는 척 피해자를 유인해 또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유정’이 신상이 공개된 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모자와 안경,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최대한 가리고 긴 남색 원피스에 검은 슬리퍼를 신고 나온  정유정은 ‘왜 살인을 했느냐’ 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할 말 없다. 정말 죄송하다.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는 말을 끝으로 조사를 받으러 향했다.

부산 또래살인 ‘정유정’ 신상 공개한 경찰 위원회

부산 또래살인 정유정

부산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죄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유사 범행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정유정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유정은 살인을 하기 3달 전부터 ‘살인’, ‘시신 없는 살인’과 같은 단어들을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평소 범죄 수사 프로그램들에 관심이 많아 살인에 대한 충동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정유정은 평소 사회생활을 거의 하지 않았으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특별한 활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이코패스 성향 의심되고 있는 부산 또래살인 ‘정유정’

부산 또래살인 정유정

경찰이 정유정을 사이코패스 성향으로 의심하고 있는 이유는 피해자와 딱히 특별한 원한관계가 없는 살인이었다는 점과, 사건의 잔혹함 때문이다.

정유정은 치밀하게 피해자를 고른 뒤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가 그녀를 살해하고, 마트에서 시신을 훼손할 도구와 락스, 비닐봉지 등을 구입하고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캐리어를 챙겨 피해자의 집으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훼손한 시신을 가방에 담아 집 밖으로 나오는 모든 장면들이 CCTV에 담기기도 했는데 전혀 살인을 저지른 사람의 모습 같아 보이지 않아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유튜브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