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진 줄 알았던 누누티비, 알고보니 시즌 2 사이트 만들어서 활동 중이었다

많은 논란 끝에 폐쇄되었던 누누티비, 시즌 2로 다시 돌아왔다

한때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었던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인 ‘누누티비’가 폐쇄 되었다 최근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4월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약 2달 만에 누누티비 시즌2로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원래 있었던 누누티비 사이트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누누티비 시즌2 운영자 측은 “에티오피아에서 설립한 무료 OTT이며, 기존에 있던 누누티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기존처럼 ‘낭만닥터 김사부3’, ‘구미호뎐1938’ 같은 최신 드라마들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불법 단속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누누티비 시즌2

누누티비 시즌2가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에 가장 한숨을 내쉬고 있는 곳은 바로 OTT 업체들이다. 한 달에 많게는 만 원이 넘는 돈을 내야했지만, 누누티비에서는 모든 콘텐츠들을 돈을 내지 않고 공짜로 볼 수 있었다.

기존의 누누티비는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를 홈페이지에 노출 시켜 수익을 버는 구조였다. 아직 누누티비 시즌2는 광고가 붙지 않았지만, 곧 머지않아 광고를 게시할 것으로 보여진다.

운영자 측이 본인들은 기존의 누누티비와 관계가 없다고 밝혔지만, 비슷한 이름이 아닌 대놓고 ‘누누티비 시즌2’를 들고 나온 만큼 많은 네티즌들은 이들이 기존의 사이트 운영자들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누누티비 시즌2 불법 시청하다 처벌 될 가능성은

워낙 불법 OTT 사이트들의 영향력이 커지다보니, 이런 사이트들을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그동안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사이트를 계속 운영할 것 처럼 보이던 누누티비도 계속되는 압박에 결국 사이트를 닫고 말았다. 이로 인하여 한동안 국내 OTT 시장이 구독자가 느는 등 수익을 본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누누티비가 등장한 이상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법으로는 무단으로 게시한 사람들만 처벌이 가능할 뿐, 이를 시청한 사람들까지는 아직 처벌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OTT 업계에서는 하루 빨리 법을 바꿔 이를 시청한 이들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누누티비 시즌2 홈페이지,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