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급진적인 패미니즘 활동으로 유명세를 탔던 배우 지망생 배리나가 돌연 자취를 감춘 것에 이어 갑작스레 최근 소식을 전했다. 배리나는 과거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던 유튜브 채널 또한 삭제하며 근황을 전하지 않아 건강악화로 사망설까지 돌았던만큼 배리나의 근황 소식의 많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중이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는 유튜버 배리나의 근황과 관련된 게시글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배리나가 몸무게를) 70kg까지 감량했다”며 배리나가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배리나는 ‘쁘이’라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그림자를 촬영하고 있었다. 특히 사진 속 배리나는 그림자 밖에 볼 수 없지만 과거에 비해 한 눈에 봐도 살이 빠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서 배리나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배리나는 “많은 분이 저의 안부를 물어봐 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하나하나 다 답변을 해드리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며 “너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는 거라 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서 배리나는 “유튜브 안에서만 사는게 두려워졌다.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보려고 한다. 제가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마음껏 해보려 한다”며 “지금은 괜찮아지고 있다.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려는 거냐고 물으시면 아니다. 돌아오지 않을 수도, 언젠가 영상으로 찾아 뵐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배리나는 뷰티 유튜버로 활동을 처음 시작했으나, 탈코르셋을 선언한 뒤 래디컬 페미니즘 유튜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 바 있으며 자신은 비혼주의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배리나는 ‘나는 예쁘지 않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포럼에서 “한국에서는 구체적인 물증이 없으면 불법 촬영의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배리나 인스타그램, 배리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