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통수’ ‘강탈’ 사건의 중심에 선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사태가 발생한 후 온라인에 전홍준 대표과 과거 그룹 샵 이지혜 왕따 사건 피해자를 위해 희생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프티피프티 사장 과거 레전드(전설)’란 제목으로 전 대표의 사진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전 대표는 2002년 샵 해체 사건 당시 소속사의 홍보이사로서 기자회견에서 이지혜의 편에 서서 사실을 전했던 인물이었다. 당시 전 대표는 소속사 조사 결과 서지영의 폭언과 구타 사실이 있었음을 밝히며 사실을 폭로한 매니저 구광태와 함께 양심을 지켰다.
현재 피프티 사건과 관련해 전 대표가 주목받으면서 이 같은 과거가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전 대표를 옹호하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피프티 4인은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어트랙트가 정산의무를 위반했으며 자신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반면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측의 정산의무 위반 주장에 대해 “매출액이 누락된 것은 의도적인 게 아니라 시간적 차이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전 대표는 외부 세력이 멤버들에게 접근해 감언이설로 계약 위반을 종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동의 없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대형 기획사인 워너뮤직코리아와 바이아웃 건을 진행했다며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피프티의 프로젝트(사업)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곳이다.
한편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2월24일 발매한 첫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로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2주 연속 진입에 성공하며 K팝 걸그룹 최장 차트인 기록을 세우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주영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