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 출연해 인기 얻은 유명인, 경북 예천 산사태로 실종됐다는 소식 전해졌다

2023년 July 17일   admin_pok 에디터

산사태로 인해 아내와 함께 실종된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 장병근 씨

경북 예천 산사태 실종자 나는 자연인이다 장병근 씨

지난 15일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과거 MBN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장병근’ 씨가 실종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15일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장병근 씨가 살고 있던 집이 매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집에는 장 씨 외에도 아내 A씨 또한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소방본부는 16일 오후 3시 45분쯤 에천군 효자면 백석리 부근에서 매몰되어 있던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장병근 씨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했던 장병근 씨

경북 예천 산사태 실종자 나는 자연인이다 장병근 씨

이번 경북 예천 산사태로 인해 실종된 장병근 씨는 지난 2019년 나는 자연인이다 341회 방송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편에 출연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당시 자연에서 말과 함께 자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장병근 씨는 말이 잡풀을 먹고, 풀을 먹고 나온 배설물을 통해 텃밭을 가꿀 수 있다며 말과 함께 지내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아 산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고 자연인이 된 이유에 대해서 밝히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는 현재 사망한 것으로 발견된 아내 A씨와 자녀들의 모습 또한 사진으로 등장해 현재 많은 누리꾼들은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큰 피해 입은 경북 지역 현 상황은..

경북 지역 피해

경북 지역은 이번 폭우로 인하여 현재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경북도가 밝힌 17일 오전까지의 피해 상황은, 사망자 19명에 부상 17명, 실종 8명인 상황이다.

사망자는 예천에서 9명, 영주에서 4명, 봉화에서 4명, 문경에서 2명이다. 실종자 8명은 전부 예천에서 발생했다.

경북 지역은 이번 폭우로 인해 주택이 매몰되고 도로와 농경지 등 여러 곳이 파손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많은 주민들이 지역 대피소에 몸을 피해있는 상황이며, 여러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훈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유튜브 ‘나는 자연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