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도 쌍욕 박은 부산 해군 중사 택시기사 폭행 사건, 충격적인 결말 나왔다

한문철 레전드..한블리 해군 중사 택시기사 폭행 사건 ‘논란’

현직 해군 중사로 복무 중인 20대 남성이 택시기사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사실이 한문철 변호사 ‘한블리’를 통해 공개되며 시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는 술에 취해 택시 기사에게 무차별 욕설과 폭행을 가한 20대 남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승객인 20대 남성이 택시 기사에게 무차별 욕설과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블리 시청자 분노하게 한 20대 해군 중사 택시기사 폭행 사건

텍시에 만취한 채로 탑승한 남성. 그는 홀로 욕을 하기 시작했고, 창문 밖으로 침을 뱉기도 했다.

급기야 반말로 기사를 호출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앞을 가리키며 “박아 그냥 박으라고 씨XX야 박아”라고 소리쳤다.

참다못한 택시기사는 “제 딸내미도 해군입니다”라고 밝혔다. 행패를 그만둘 거라는 생각에 한 말이었다.

기사에게 “딸내미도 해군입니다? 씨X아”, “X맞았나 씨XX아”, “개XX야” 등의 욕설을 하며 손을 올렸다. 폭행이 이어지자 택시기사 피해자는 차에서 내렸다. 이에 20대 해군 중사 가해자 역시 차에서 내렸고 택시기사를 더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 남성은 문신을 보여주겠다며 상의까지 탈의하며 발차기로 택시기사의 허리를 가격하기도 했다.

도 넘은 해군 중사의 택시기사 폭행..경찰서가서도 적반하장

폭행 직후 기사는 일단 남성을 붙잡았다. 그러자 남성은 택시 기사를 그대로 뒤로 넘어뜨린 뒤, 몸 위로 올라타 다리로 숨통을 조였다. 이 과정에서 택시 기사는 갈비뼈 5개 다발성 골절 외 전치 6주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60대의 택시 기사는 계속해서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계속되는 비명을 듣고 나온 주변인들이 승객의 폭행을 만류했다.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폭행 후 뻔뻔하게 본인의 억울함을 주변인에게 토로하기도 했다.

남성은 현직 해군 중사로 알려졌다. 남성은 경찰 인계 이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기는커녕 경찰서에서 내내 잠을 잤다. 그의 해군 동료들은 남성을 대신해 택시 기사에게 선처를 구했다.

그런데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한번더 황당함을 안겼다. 남성의 상관은 택시 기사에게 “젊은 군인을 죽이려고 하십니까? 청춘을 망치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다.

20대 해군 중사 택시기사 폭행 사건 결말..한블리 방송 여전히 ‘화제’

피해자인 택시 기사와 그의 큰딸은 ‘한블리’에서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당시 심경에 대해 피해자는 “본인이었어도 그렇게 말할 수 있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피해자의 딸 역시 “젊은 가해자의 인생은 불쌍하고 무고한 60대 노인이 맞은 것은 괜찮은 것이냐”라며 분노했다.

피해자는 “죽고 싶다, 솔직하게”라며 “자식보다 더 어린놈한테 당했다고 생각하면…그래서 한동안 그 자리에 앉아서 오랫동안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피해자가 오랜시간 주저앉아 목놓아 우는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가해자인 남성은 현재 구속되지 않은 채 군부대에 출근하는 등 정상적으로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 분노케 했다.

가해자는 “잘못은 알지만 술에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는 입장으로 변호사까지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영 에디터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JTBC 한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