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20대 여교사 극단적 선택 사건 이후, 갑자기 오은영 박사에게 비난 쏟아지고 있다

2023년 July 21일   admin_pok 에디터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건에 누리꾼 오은영 비판

오은영박사

최근 서울 서초구 소재의 서이초등학교의 20대 여교사 극단적 선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데 이어 오은영 박사의 교육관에 비판이 쏟아지는 중이다. 지난 20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오은영이 망쳤다’라는 게시물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오은영의 무조건적인 자녀 보호 방식의 교육법이 이 같은 사태에 일조했다는 것이다.

글 작성자는 “오은영 박사의 교육관을 보면 자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상처받지 않고 동감 받고 존중받아야 할 존재로 딱 규정하더라. 그러다 보니 체벌도 없어서 오냐오냐 남 불편하게 피해주는 일까지 존중해 주고 공감해 줘서 아이들이 버릇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 “어떠한 이유라도 폭력은 없어야 한다고 하는데 체벌과 폭력을 같은 카테고리에 묶어놓고 방송에서 말하니 금쪽이 같은 아이들이 자꾸 출몰한다”라며 “인간도 결국 동물이다. 말 안 들으면 따끔하게 혼내고 체벌도 필요하다. 무자비한 폭력이 아니라 체벌 후에 아이를 위로해 주고 공감해 주면 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꾸 방송에서 체벌하고 훈육하는 것을 악처럼 묘사하니 이상한 부모들이 자꾸 출몰하는 거 같다”고 마무리했다.

서울대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교육관 문제있다”

오은영박사 방송캡쳐

이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 정신과전문의 또한 오은영의 교육방식을 비판했다. 천석 서울대 교수도 오은영 박사의 교육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낸 것이다.

서 교수는 지난 19일 SNS에 서울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금쪽이류 프로그램의 문제점은 제시하는 솔루션으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해결 가능하다는 환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현실 가능성을 부제를 지적했다.

서 교수는 “매우 심각해 보이는 아이의 문제도 몇 차례의 상담, 또는 한두 달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듯 꾸민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결 못 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책임이 갈 수밖에 없다”라며 “무슨 상담 몇 차례나 교육 몇 차례? 그런 것으로는 씨알도 안 먹힌다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쯤은 다 안다. 그런 진실을 말해야 하는데도 프로그램은 흥행 내지 권위를 위해 의도적인지 아니면 은연중에 그러는지 환상을 유지하려 든다”며 강한 비판을 이었다.

갑자기 대두 된 오은영 박사 교육관 누리꾼 갑론을박

서이초 정문

이 같은 지적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리는 중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육아에 답은 없는 것인데 오은영은 자기 말이 뭐든 맞는 식으로 다가간다.”, “오은영 박사처럼 애들을 가르칠 경우 자기만 잘난 버릇없는 애들로 클 가능성이 높다”라며 비판에 동의 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이 같은 주장에 반대했다. 누리꾼들은 “감정이 없는 체벌은 없다”, “체벌을 허용하는 순간 이를 악용하는 선생은 분명히 나온다”, “중요한 것은 이해와 소통이다. 오박사의 훈육법은 문제가 없다” 등 의견을 남겼다.

서이초등학교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채널A,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