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남아있는 조선왕들의 얼굴

2017년 July 25일   admin_pok 에디터

많은 미화가 들어가는 다른 나라의 초상화와는 다르게, 조선의 초상화는 표정, 안색, 눈빛 등을 보정하지 않았고 천연두 자국이나 사마귀도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심지어 이는 왕의 초상화인 어진도 마찬가지.

 

태조 이성계 어진. 지금까지 남아있는 조선시대 어진 중 유일하게 한번도 훼손되지 않은 어진
이 때의 이성계는 60대 중반을 넘긴 노인이었습니다.

 

50세 가량의 이성계. 1910년대에 찍힌 사진으로 한국전쟁 당시 소실되어 현재는 없습니다.
원래 장수라 그런지 곱상한 왕족 이미지보다는 무장의 모습이 남아있습니다.
실제 당시 기준으로 기골이 장대한 편이었고 60대 중후반에도 딸을 낳을 정도로 건강했고,
70살 즈음까지 직접 말 타고 다녔을 정도였습니다.

 

세조

원래는 전부다 태워먹었는데, 화가 김은호가 일제시대에 진본에 대고 배껴 그린 초본이 발견되고
고궁박물관에서 낙찰받으면서 기적적으로 복원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림은 포토샵 추정복원.

 

정원 대원군 (원종)

죽고 나서 왕으로 추존되어 원종이라는 호가 붙었습니다.

선조의 아들이며, 광해군의 동생이고, 인조의 아버지가 되는 사람입니다.

기록에는 행동이 방탕하고 성질이 나빠서 손가락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영조

20대 초반의 영조 초상화. 최무수리 아들 연잉군 시절.

 

영조 51세.

아들 사도세자를 대차게 갈구기 시작할 무렵. 수염난 위치까지 그대로 그린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과 같은 매부리코가 인상적

 

철종

일명 강화도령. 왕족 전용 유배지 강화도에서 살다가 엉겁결에 허수아비로 왕이 된 사람.
선천적으로 유약하고 겁이 많았다고 하며 어진을 보면 눈이 돌아가 있는데 실제로 사시였습니다.

 

흥선대원군 이하응

이제부터는 사진으로도 남아있습니다

 

고종

 

순종.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
명성황후가 낳은 아이들 중 유일하게 성년이 넘어서도 생존한 이로, 귀한 아들이었지만
건강은 썩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진짜 얼굴을 알수있는 조선왕의 전부입니다.

나머지 왕들의 어진은 모두 소실되어 상상으로 그린 것

글 출처 – 이종격투기